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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치뚝배기 리조또

한나래 꽃예술 2010. 12. 1. 23:04

 

 

 

 

" 김치뚝배기 리조또 "

 

느끼하고 기름진 음식은 가라~! 상큼하고 고소한 김치뚝배기 리조또를 소개합니다.

저는 장을 보기 전이라 재료가 부족한 관계로 김치로만 만들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버섯이나 야채를 함께 넣어 요리 하셔도 좋을 메뉴입니다.

자~~~ 시작해볼까요..

 

 

* 재료: 식은밥 한그릇, 김치 한줌, 우유 반컵(생크림), 스파게티 소스 한수저, 치즈(없어도 됩니다)

피자치즈, 마늘 한개,소금, 후추 약간

 

아차차..그리고 뚝배기..^^

재료 사진찍고 나니 제일 중요한 뚝배기를 빼먹고 찍어버려서 한쪽 귀퉁이에 사진으로 다가...^^;

아하하하하..귀엽다..

 

 

1. 중간불에서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한쪽 슬라이스 해서 볶아줍니다.

저는 마늘마니아이다 보니..다진마늘보다 저렇게 씹히는 마늘이 좋더라구요..^^

노릇하게 볶아주다보면 향긋함에 취하실 겁니다..

 

 

2. 마늘이 노릇하게 볶아진 기름에 체 썰어놓은 김치를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3. 볶아진 김치와 마늘에 스파게티 소스를 한수저 정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스파게티 소스때문에 약간 걸죽한 느낌이 들지요? 양념이 고루 베이게 휘휘 볶아주세요.

스파게티 소스는 마트에서 파는 것을 사다 쓰시면 됩니다.

혹은 소스가 없으실땐 토마토 반개와 허브솔트를 조금넣고 함께 볶아주셔도 됩니다

 

 

4. 이제 불을 끄시고, 밥을 넣는데요..원래 리조또는 생쌀을 불려서 같이 볶다가 조려가면서 하는 음식이지만,,

저는 전날 밥이 된밥이 된 관계로,,그냥 밥으로 넣었습니다.^^;

 

사실..조리 시간이 길면 귀찮기도하고..음..암튼..그렇습니다요..

불을 끈 상태에서 밥을 비벼준다 생각하시고 함께 섞어주시면 됩니다.

소스가 걸쭉한 상태임으로 불을 키고 조리하다보면 가끔 타기도 하거든요

 

 

소스가 뜨거운 상태라서 식은밥이라도 잘 비벼지는군요..^^;

 

 

5. 이제 다시 불을 약불로 두시고, 준비한 우유 반컵을 붓고 살살 저어가면서 조려주세요.

 

한식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어릴적 밥에 우유(생크림)를 넣는다는 것이 상당히 생소한 것이였어요

뒷집에 살던 키다리 가족이 있었는데..늘 우유를 섭취하더군요..

어느 날은 놀러갔는데..밥에 흰우유를 넣어서 먹는걸 보고는

국도..아니고 흰우유..정말 흰우유..그것도 숟가락으로 퍼먹고..ㅡㅡ;

상당히 충격을 받았던 가봐요..

 

엄마한테 가서 아무래도 뒷집 애들이 우리가 키우는 강아지하고 똑같다고 고자질 한적이 있었습니다..

저희 집은 가끔 특별식으로 엄마가 강아지밥에 우유를 말아주시곤 했지요..

 

뻐하하하하..그런데..지금 제가 리조또에 우유를 부었네요..

늘 새로운 것은 받아 드려지기 마련입니다..ㅎㅎ

암튼 수다는  여기까지..^^

 

 

6. 체다치즈 한장을 슬라이스 해서 밥에 넣고 우유와 함께 섞어줍니다.

 

 

7. 밥이 점점 걸쭉해지면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군요..간을 보시고 허브솔트나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조리하시면 되겠습니다.

 

 

8. 걸쭉하게 완성된 밥을 뚝배기에 이쁘게 담아주세요

 

 

9. 밥을넣고 그 위에 피자치즈를 올려줍니다. 저는 파슬리 가루도 조금 뿌렸답니다.

 

 

10. 뚝배기를 불 위에 올리고 뚜껑을 닫아주세요, 약한불에서 대략 5분정도 두시면 됩니다.

 

제가 뚝배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누룽지때문이지요.

리조또의 누룽지 맛은 어떨까요...저도 궁금해지네요..

사실..이렇게 하는 것은 저도 오늘이 처음입니다..늘 새로운 것을 궁리하고 도전하는 것이

참 즐거운 일인 듯 합니다..늘 저는 새롭고 싶거든요..^^

 

 

드디어 완성입니다. 피자치즈가 녹아들어서 아직도 뽀글거리네요..^^

 

된장찌게를 뚝배기에 끓일땐 보글보글거리는데 치즈는 걸쭉해서 일까요..

뽀글뽀글 소리가 나네요..귀엽습니다..

 

 

 

 

포크가 아닌 숟가락으로 가득 떠봤는데..치즈냄새와 김치리조또의 향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맛은 어떨까요..

 

 

의도한 데로 역시나 착한 뚝배기 입니다..^^

누룽지를 만들어주었군요..고소한 치즈가 바닥까지 녹아들어서 고소하고 쫀득하고

어떤 부분은 파삭하기까지 합니다..

 

김치가 들어가서 일까요..먹는 내내 느끼하진 않았습니다.

느끼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내맘대로 김치뚝배기 리조또를 만들어 보세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찌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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