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꽃꽂이협회/우리협회쉼터

[스크랩] 도담삼봉,충주호, 제비봉에서....

한나래 꽃예술 2011. 1. 31. 14:03

단양팔경중 충주호의 절경도 즐기고 산도 좀 오르자는 남편의 제의로

문화일보 추천코스를 따라 길을 떠났습니다.

좀 약게 가려고 차량 네비게이션을 최단거리로 찍고 출발 했다가 낭패를 보았습니다.

기사대로 따라 갔으면 좋았으련만... 

구제역때문에 마을을 통과하는 길들이 폐쇄되어 다시 큰길로 돌아 나오느라 시간이 더 걸렸거든요.

그러나 여행은 변수가 바로 추억거리입니다.

너무 늦어서 아예 청풍호 근처의 송어회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싱싱하고 맛있는 송어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꼭 먹느라 사진 찍는 걸 잊어 먹어 뒤늦은 후회를 합니다.

청풍호근처의 느티나무 회집입니다.

넉넉하고 경험 많은 주인 내외가 인상 깊었습니다.

 

도담삼봉에 오른 우리 남편, 여행길 나서면 대장입니다.

저, 늘 아부해요. 아시죠? 왜인지...

팔이 안으로 굽어 제 편인걸요....

 

이제 걸어 들어 갈 겁니다. 

충주호가 꽝꽝 얼어 도담삼봉에도 걸어 들어 갈 수 있어요. 

구제역때문에 전 구민이 난리인 그런 지경에 놀러 다녀서 미안한데요,

한편 관광지 경제가 마비 되었다니

이 결정을 할 때는 저도 그런 면에선 일조하는 거 아닌가 싶어 결행을 했습니다.

 

도담삼봉.. 전경입니다.

 

 

저 걸어 들어 가려고 결심했습니다. 

겨울 얼음판 위험 한 거 아시죠?

곁에 이런 얼음 조각 놓여 있기에 안심 되더라구요...

배 옆에 쌓여 있었어요.

 

도담삼봉과 주차장 중간 쯤 되는 곳에 섰습니다.

역시 사진은 좀 어색해요...

근데 이런 사진 어때요?

사진 찍어 주신 동행 회장님들... 잘 찍으셨는데요?

 

 

여기 등장 하십니다.  한나래 이경실회장님, 그리고 미진회 김미진 회장님....

함께 해 주셨습니다.

다음에 또 가요!!!!

 

줌으로 잡아 당겨서 확실히 인물 위주의 사진이 되었네요.

누군지 아시겠죠?.

 

김미진 회장님과 저는 겁이 많아서 얼음 위를 걸으면서도 작은 소리에 그저  벌벌..

그래도 진짜 안 깨져요...

나중엔 자신있게 걸어 들어 갔습니다.

특별한 체험입니다.  더 늦기 전에 오늘 출발들 하세요...

 

 

 

 

 

 

신기하죠? 올 추위가 여러 날 계속 되어서 체험하는 신나는 날.

도담삼봉에서 장회나루를 검색해서 길을 떠났어요.

장회나루 곁의 버스정류장 근처에 차를 세우고  건너편 제비봉에 오릅니다.

완전 계단 산행입니다.

봉우리에 오르기 위해 계단을 오르려는데 입구에서

"아이젠 준비 하셨어요?"

관리인이 친절히 우리 산행을 걱정해 주시네요.

 

 

장회나루 건너편 제비봉에 오르는 김미진 회장님...

 

아들이 절대 엄마는 산에 오르지 말랬다며 효자 아들 자랑 곁들이시면서도 잘 걸으신 이경실 회장님...

우린 가족 자랑하는 분들 대 환영입니다.

 

꽁꽁 언 충주호를 뒤로 하고 열심히 산에 오릅니다. 물살이 아닙니다.

얼음입니다.

 

충주호를 배경으로 담고 싶었는데 남편만 담겼네요.

아~이, 넘 사랑하는 거 아니야?

 

봐요, 회장님들은 얼어 붙은 충주호 곁들여 찍었잖아요....

가운데 뱃길 보이시죠?

 

 

잠시만 올라가도 이런 능선이 눈아래 펼쳐집니다.

산에 오르는 재미가 쏠쏠 한데요?

가다가 뒤돌아서면 바로 장관입니다.

 

 

등산장비를 완전히 안 갖추셔서인가? 추우세요?

그런데도 참 잘 걸으시네요..

 

 

배 지나가는 장관을 배경으로 또 한장!

사진은 왜 자꾸 찍어대냐고요?

제가 거기에 확실히 갔다는 걸 입증하려고요... 아무도 묻지 않아도...ㅎㅎ

 

걷다가 중간에 낙오하신 두 분..

근데 사진엔 완전히 정상정복 같아요...

우린 서로를 향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희는 건너편에서 두 분 사진 찍었거든요...

 

 

 

 

배가 빙그르르 돌아 가는 물길이 그대로 크레파스로 도화지에 그림 그리듯 드러났네요...

우리가 한 팀이라는 걸 증명하듯 사진으로 증거 남겼습니다.

 

 

 

이런 계단길이 쭈~욱 이어집니다.  제비봉 오를 때...

그러다 바윗길이 나타나고.. 또 계단길...

 

 

다 내려 왔네요.. 아이젠을 벗고 있어요...

겨울 산행의 필수품이니까.. 그리고는 계단을 내려 왔는데 안전~ 안전....

 

 

 

배 곁에 떠다니는 유빙...

너무 멋있고 새로운 느낌...

언젠가 빙하를 보던 느낌을 그대로 재생중입니다.

피요르드 해안의 아름다움을 체험한다던 기사 그대로....

 

배안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충주호의 아름다움을 따뜻한 배 안에서 즐기다니.... 예술입니다.

 

 

 

우린 세시와 네시에 있다던 배를 드디어 시간 맞추어 탔습니다,  4 시에...

이건 단양 팔경의 하나인 옥순봉앞이에요.

배에서 2분간 포토타임을 주더라구요...

 

 

문화일보 기사를 따라 떠난 단양팔경여행...

때론 기사가 과장을 하기도 하는데 요번 여행기사는 사실이었네요.  

참 좋았어요.

 

출처 : 용인 젬마네 집
글쓴이 : 젬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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