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르연재,새이플로리(My 작품)/유러피언 style

[스크랩] 색채의 지각과정

한나래 꽃예술 2013. 6. 19. 08:39
색채의 지각과정  


우리는 흔히 색채를 물질이 지닌 특성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빨간 사과나 파란 하늘이라고 표현한다. 마치 해가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진다고 표현

하는 것처럼 사실과 다르다. 해는 뜨거나 지지 않으며 지구가 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처럼 느껴지는 대로 표현하는 것이 '지구가 태양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돈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생각된다.

 

색채에 있어서도 보이는 대로 표현하는 것이 더욱 쉽고 자연 스럽다.

색채는 물질의 특성만이 아니므로 색채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우리 눈에 닿게 되고 특정한
감각을 불러 일으키게 되는지 색채지각 과정의 주요 요인이 되는 빛,물체, 시각기관과 뇌의 상호

작용에 대하여 알아본다.

1.빛
모든 물질의 세계에서 우리는 빛을 통해 색채를 보게 된다.
가장 쉽게 느끼는 경우는 영화가 시작하기 전 스크린은 하얀 막이다. 그러나 불이 꺼지고 영사실에서 돌아가는 필름에 강한 빛을 쏘아 스크린에 비치면 화면 위에는 온갖 아름다운 색채의 세계가 펼쳐진다.

이처럼 색채를 보는 첫번째 과정은 빛이다. 빛은 여러가지 색파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빛의 색파장 연구중 최초는 영국의 물리학자 뉴턴경(Sir lssac Newton)의 것이다. 그는 1667년 프리즘을 이용한 분광실험을 통해 빛이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색의 7가지 스펙트럼의 색파장으로 구성되었음을 보고하였다.

우리가 무지개를 통해 이러한 색을 보게 되는 것은 공기중에 있는 수분의 입자가 분광작용을 일으켜 빛의 스펙트럼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색파장들중 빨간색 파장은 장파이며 보라색은 단파이다. 이 벙위안에 있는 파장은 각기 다른 주파수를 가지며, 주파수에 따라 서로 다른 색 지각을 일으킨다. 이중 난색으로 나타나는 장파는 투과율이 높으며, 한색으로 나타나는 단파는 공기 중의 입자와 만나게 되면 쉽게 산란되는 특성이 있다.

 

 

우리가 하늘의 색이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파장의 특성 때문이다.

낮에는 빛이 공기 중의 수분입자나 먼지에부딪혀 단파의 산란작용이 빈번하게 일어나므로 하늘이 파랗게보이게 된다. 또한 황혼이 지는 하늘은 해가 기울면서 빛이 통과해야 하는 대기층의 거리가 길어지게 되며 결국 투과율이 높은 장파만이 우리의 눈에 들어오게 되면서 붉게 보이는 것이다.

태양빛은 색파장 이외에도 넓은 범위의 파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우리의 눈에 감지되는 빛의 범위를 가시광선 이라고 한다.

 

스펙트럼 상에서 빨간색 파장 바깥쪽에 위치한 장파는 적외선이고, 보라색 파장 바깥쪽
에 위치한 단파는 자외선이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으며 우리가 가시광선 이외의 파장들로부터 색을 지각 할 수 있다면 우리의 색채환경은 더욱 다양하고 풍부했을 것이다.(윗 그림 참조)

 

빛이 물체에 닿게 되면 어떤 파장은 흡수되고 또 어떤 파장은 반사되기 때문에 우리는 물체마다 다른 색상을 보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물체에서 느끼는 색은 어떤 파장이 어느 정도 비율로 반사되는가에 의해 결정되며, 색을 본다는 것은 반사된 빛의 색파장을 느끼는 것이다.

출처 : 플로리스트들
글쓴이 : florists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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