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지 않은 여행을 다녀오기는 했지만...
몸이 많이 피곤했나 봅니다
몸살기가 있어서 계속 약을 먹으면서 비실 거리고 있는데...
시어머님이 월요일에 손님이 오신다고 부탁 해 놓은
안주요리를 해야 하겠기에... 일어나 움직였지요 ㅋㅋㅋ
식사는 밖에서 하고 식사 후에 집에 들어와
담소도 나누고 술도 드실 수 있다고
어찌나 신경을 쓰시는지~~~ 저도 무엇으로 할까? 하다가
해물샐러드와 파인애플 보트를 만들어 드리기로 했답니다
연세가 많이 드신분들이니...
마른안주 보다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이 좋을 것 같아서요 ㅎㅎ
친정 쪽으로 친척분들이 주기적으로 모이는 모임이라고 하시는데...
이번에는 어머님 집 차례인지...
집안도 치우고, 먹을 것도 미리미리 준비해 놓으시고,
한달 전부터 신경을 쓰고 계시니~~~
옆에 사는 이 며느리가 보고만 있을 수도 없고.... ^^*
재료
갑오징어 2마리, 새우(중하)10마리,
브로컬리 1송이, 새송이버섯 3개, 새싹채소. 삼색 파프리카 약간씩, 소금.후추
소스: 흑임자 2큰술, 더덕 120g, 마늘10g, 식초 3큰술, 꿀 2큰술, 레몬즙 2큰술,
물1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추약간, 올리브오일 6큰술, 고추씨기름 1큰술
만드는법
갑오징어는 가운데 뼈를 제거하고 몸통 안쪽에 칼집을 십자로 넣어
살짝 데친 후 먹기좋게 자른다
새우는 껍질을 벗기고 등쪽에 칼집을 깊게 내어 내장을 꺼내고
살짝 데쳐 식힌다
* 새우와 갑오징어를 데칠 때는 냄비에 물을 약간넣고
파잎이나 양파를 깔고 청주,소금,후추로 간을 해주고 찌듯이 익혀내어 식히면 된답니다
브로컬리는 꽃만 먹기좋게 떼어내어 끓는 물에 데쳐 찬믈에 헹궈 물기를 뺀다
새송이는 소금을 약간 뿌려 재웠다가 그릴팬에 기름없이 노릇하게 구워낸다
새싹채소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다
삼색파프리카는 포를 떠서 2cm길이 정도로 곱게 채 썬다
껍질을 깐 더덕을 분량대로 준비해 굵게 썰어 믹서기에 다른 소스재료와 함깨 곱게 갈아준다
요것이 더덕 흑임자 소스랍니다
고소하고 새콤하고 은은하게 더덕향이 있어요~~~
준비한 재료를 모두 어머님집에 가져가기 전에
살짝 작은 접시에 담아 사진을 찍어 보았어요~~ ㅎㅎ
많이 먹어 보질 않고 조금만 먹어 보았는데... 나름 특색이 있는 샐러드~~~
새콤하고 은은하고...
이렇게 준비를 해서 마른안주인 견과류세트랑 두접시씩 차려 드리고 왔는데,
나중에 어머님이 얘기하시는 것을 보니... 무척이나 흡족하셨나 봅니다
파인애플 보트 만드는 법 http://blog.naver.com/yummycook/70025513795
옆에 양쪽 부모님을 모시고 사니,
가끔씩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답니다
나이가 드셔도 마음은 청춘이라고 ~~~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어떤 땐 어린애 같기도 하고...
갖고싶은 것도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고...
때론 신경이 쓰여서 힘이 들 때도 있지만...
저의 미래의 모습이라 생각하고 바라보고 있답니다
저는 매일 시간이 없어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종종거리며 지내는데...
어르신분들은 남는게 시간이나~~~ 원 참 !!!
이 점이 제일 어렵네요 ㅎㅎㅎ
저도 언젠가는 시어머니도 되고...
친정 엄마도 되겠지요~~
무작정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옆에서 보면서 함께 지내고 있으니~~~
내가 나이가 더 들면
이래야 되겠다~ 저래야 되겠다 하는
미래의 제 모습을 만들어 갈 수 있답니다
산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효성 지극한 남편을 둔 덕분에
세상사람들이 말하는
'복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이들 보기에도 좋고,
우리 가족에게도
행복하고 좋은 일만 생기네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가
천국이어야 하겠지요~~~~ ^^*

요리천사의 512가지 요리레시피를
http://blog.naver.com/yummycook/70071883054 와
http://blog.daum.net/yummycook/17009986 에 다 한꺼번에 모아놓았어요
담아가셔서 애용해 주세요 ♬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다음 미즈쿡의 요리고수 카테고리에 있는 요리천사의 레시피를 볼 수 있답니다 ^^**
제 요리책 <요리천사의 행복밥상>에는
쉽고 건강에 좋은 요리들이 가득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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